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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이 무슨 말입니까...

양철용 | 2024-11-18VIEW 715

저도 창단 초부터 경남을 응원해온 사람입니다. 당연히 나고 자란 곳도 여기구요. 이런 곳에 글을 잘 안 쓰는데, 차기 감독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저도 한마디 남깁니다.
그전에 올라온 글들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지만, 지역 출신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는 건지... 어디 5공 시절도 아니고...
차기 감독이 경남 출신이 아니더라도, 지도력이 좋으면 그게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직 그 감독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판단을 내리시는 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구단도 잘 고민해서 결정할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믿고 좀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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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철

양철용님께서 말씀하신 [지역출신이 무슨말입니까?]라는 글에 대해 100%공감합니다. 훌륭한 인성에 탁월한 지도력이 우선이지요. 많은 분들께서 현재 거론되어지는 감독후보군중 3분이 경남출신(마산공고2분, 진주고1분)이고 이을용감독만 아니다보니 아마 지역출신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하신듯 합니다. 그런 부분은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경남FC에서는 새감독과의 계약에 많은 계약금과 연봉을 줄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필 이병근 전 감독 얘기가 많이나오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1. 지도력부분입니다. 예전 대구FC코치, 수석코치, 감독대행, 감독을 거칠때 시민구단은 선수 한계성을 딛고 K1리그3위와 FA컵 준우승까지 만들고 가마감독에게 밀려 재계약을 못한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가마감독은 시즌중 사퇴를 했구요. 그다음 수원삼성감독으로 7경기만에 경질이 될때는 프론트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 시기에 4분의 감독이 교체 되었으니깐요. 그래서 지도력에 대해 믿어보는겁니다.
2. 인성부분입니다. 선수생활(수원삼성)과 지도자 생활(대구FC)을 함께 한 동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인자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전술이나 운영에 대해서는 자기 고집을 꺽지않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경남FC에는 이런 지도자가 있어야 된다고 보기에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가 봅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죠. 암튼 구단에서 잘 판단하시어 팬들이 운동장에서 경님FC를 응원하고 즐길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4-11-18 14: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