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7-07-04VIEW 7012
경남FC가 수원FC에게 2-1로 패하며 최다무패 행진을 마감하였다.
경남은 지난 3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챌린지 19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1로 패하며 19경기에서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하였다.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수원 브루스의 크로스를 이승현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전반 13분에는 수원의 백성동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 초반부터 점수가 2-0으로 벌어졌다.
김종부 감독은 전반 31분 윤종규와 이관표를 브루노와 배기종으로 교체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34분 정원진의 프리킥을 이상욱이 잘 막았지만, 이후 흐르는 볼을 김근환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스코어 2-1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김근환은 이적 직후 첫 선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후반 들어 수비 숫자를 늘렸고, 경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64분에는 지난 경기 동점골의 주인공 송제헌을 김근환과 교체 투입했다.
이후 경남은 계속해서 수원을 밀어붙였다. 후반 72분부터 성봉재, 정원진, 송제헌이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밀집수비에 모두 막혔고, 후반 82분 우주성의 결정적인 헤더 슛이 수원 이상욱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은 추가시간에도 득점을 못했다. 스코어 2-1로 수원에게 패하여 19번째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리그 전적 12승 6무 1패로 여전히 리그 1위(승점 42)지만 2위 부산(승점 38)과 승점차이가 4점차이로 좁혀졌다.
비록 경남의 무패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선수들이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한편 경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양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