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한 김종부 “사실상 클래식 승격, 눈물이 난다”
운영자 | 2017-10-08VIEW 6557
김종부 감독이 2017년 성적에 감격했다.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사실상 승격을 확정 지었다.
경남은 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70점을 확보한 경남은 잔여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클래식 승격을 이룬다.
남은 3경기에서 패해도 득점에서 앞선다. 경남의 득점은 63점인 반면 부산의 득점은 48점이다. K리그는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경남의 2017시즌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직행 확률이 99.9%인 셈이다.
김종부 감독도 감격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영광스럽다. 부산과의 긴 싸움이었다. 부산이 전체적으로 선수 구성이 잘 됐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의 싸움도 있었다. 조진호 감독이 FA컵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서 수월했다. 우리에게 여유가 있었다”라고 되뇌었다.
경기 결과에도 크게 만족했다. 김종부 감독은 “튼튼하게 준비했다. 눈물이 나더라. 경남이 이렇게 잘할거라 생각 못했다. 훈련, 경기, 팀 분위기 모두 좋았다. 힘들때도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았는데 구단 직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1위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