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3년 만에 클래식 승격을 확정 지었다.
경남은 14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총 승점 73점을 기록한 경남은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3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해냈다.
■ 선발 라인업
경남은 최전방에 성봉재, 정원진이 포진했다. 허리는 권용현, 최영준, 정현철, 김의원이 나섰다. 포백은 최재수, 이반, 박지수, 안성빈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형록이 꼈다.
■ 전반전: 정원진 PK골, 경남의 1점 리드선제골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졌다. 정원진이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서울 이랜드 골문을 흔들었다. 김성주는 권용현과의 경합 과정에서 레드 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남은 라인을 올려 최후방부터 볼 점유를 시도했다. 권용현, 정원진, 정현철 등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서울 이랜드 수비 시선을 끌었다. 성봉재는 최전방에 포진해 상대 수비를 묶었다.
■ 후반전: '권용현 환상골' 경남, 클래식 승격 확정! 경남의 화력은 후반전에도 식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경남이 추가골을 넣었다. 권용현이 후반 9분 서울 이랜드 수비 라인을 뚫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성봉재를 불러들이고 김진용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었다. 경남은 연이어 서울 이랜드를 몰아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끝났고, 3년 만에 클래식 승격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