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9-03-05VIEW 7575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다가올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경남은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1차전에서 산둥과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 21분 펠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우주성과 23분 김승준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펠레에게 골을 허용해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전반에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선수들이 40%정도 경기력을 발휘했다. 후반에 제 모습을 찾으면서 80%가량 나왔다. 물론 완벽하지 않았다. 처음 출전이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두 골을 내준 펠레는 개인 능력이 뛰어났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거로 확신한다”고 총평했다.
이번 시즌 경남은 아시아 무대에 처음 나섰다. 김종부 감독 역시 그렇다. 비록 첫 승에 실패했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증명했다. 소감을 묻자, “리그를 준비하는 것과 달랐다. 집착하는 것이 경기 시야를 방해했다. 첫 실점을 하고 따라 붙은 건 고무적”이라고 했다.
확실한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조던 머치, 룩 카스타이노스, 김승준, 이영재 등이 산둥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은 분명 능력은 있는데, 다 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 이영재의 경우 강한 팀을 접했을 때 임하는 자세가 높아진다는 걸 확인했다. 김승준도 마찬가지다. 룩은 늦게 합류했지만, 큰 경기에서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더 파괴력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