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경 | 2025-03-29VIEW 83
- 경남, 공격적인 측면 공격수 활용…올 시즌 첫 안방 승리 대승 장식
- 이을용 감독 “오늘 경기를 원동력으로 승리가 더욱 익숙한 팀으로 거듭날 것”
경남FC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3:0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남은 29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경기를 치렀다.
상대인 충북청주가 최근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보인 만큼, 이을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측면을 활용하여 충북청주의 수비진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을용 감독의 선언대로 전반전에는 설현진과 폰세카가 좌우 측면을 이루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으며, 여러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한 끝에 설현진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전 역시 박민서, 박기현 등 빠른 발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충북청주의 골망을 연신 두들겼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경남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강희와 이중민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설현진, 폰세카, 박민서 등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로 미루어볼 때, 매 경기 뛰어난 용병술을 펼치는 이을용 감독의 전략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한 다득점 승리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경기이다.
경기 종료 후, 이을용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과감함이 오늘 승리의 주요 요인이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칭찬을 보내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하였다.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오셔서 힘을 실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안방 첫승을 염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경남FC는 오는 4월 6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