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사실상 클래식 직행에 성공했다.
경남은 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70점을 확보한 경남은 잔여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클래식 승격을 이룬다.
남은 3경기에서 패해도 득점에서 앞선다. 경남의 득점은 63점인 반면 부산의 득점은 48점이다. K리그는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경남의 2017시즌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직행 확률이 99.9%인 셈이다.
■ 선발 라인업
경남은 말컹과 정원진이 투톱을 형성했다. 허리는 권용현, 최영준, 정현철, 안성남이 포진했다. 포백은 우주성, 이반, 박지수, 윤종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희가 꼈다.
■ 전반전: 경남의 리드, 말컹 21호골 폭발경남이 전반 초반 측면을 이용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정원진과 권용현이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부산을 위협했다. 이후 경남은 전방 압박으로 부산의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선제골은 경남이었다. 전반 27분 경남이 빠른 측면 패스로 부산 시선을 끌었고, 쇄도하던 말컹이 마침표를 찍었다. 득점 이후 경남은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 후반전: ‘말컹 멀티골‘ 경남, 사실상 승격 확정경남은 전반과 동일한 스쿼드로 후반전에 임했다. 권용현이 빠른 드리블 돌파로 부산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남은 교체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김종부 감독은 안성남을 불러들이고 최재수를 투입했다. 윤종규 퇴장으로 1명이 부족한 결과였다. 그러나 후반 19분 말컹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남에 승기를 안겼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