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클래식' 경남, 홈에서 유종의 미 거둔다
운영자 | 2017-10-27VIEW 6298
숨 가쁘게 달려왔다.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에 남은 일정은 단 한 경기다. 홈에서 열릴 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경남은 오는 29일(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성남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미 리그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각오다.
경남의 이번 시즌은 압도적이었다. 챌린지 팀을 차례로 쓰러트리며 역사적인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브라질 해결사 말컹도 인상적이었다. 말컹은 올시즌 32경기 22골 3도움으로 경남 한 시즌 최다골을 갈아 치웠다.
부산 아이파크의 추격도 소용없었다. 경남은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10월 8일 낙동강 더비 승리로 클래식 승격을 99% 확정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를 꺾고 승격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기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완성했지만 방심은 없었다. 아산 원정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음에도 강인한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정현철이 아산 골망을 두 차례 흔들며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제 경남은 챌린지 여정의 마지막을 남겨두고 있다. 성남을 홈으로 초대한다. 경남은 성남을 상대로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8월 14일 맞대결에선 3-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성남의 동기 부여가 크다. 챌린지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경남전 승리로 3위 혹은 4위에 머물러야 한다. 경남전에서 총력전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한편 정원진은 성남전에서 10골 10도움 도전에 나선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아산 원정에서 정원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성남전 승리와 홈에서 유종의 미를 위해 정원진, 권용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